어느덧 길고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드디어 벚꽃이 피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거리에선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노래가 점점 흘러 나오고 있네요. 이맘때만되면 다들 벚꽃구경 준비를 슬슬 하실텐데요. 오늘은 벚꽃구경준비부터 개화시기, 명소등을 알려드리려합니다.
저멀리 제주도를 시작으로 제주도 3월 20일, 부산 3월 28일, 여수 3월 29일, 강릉 4월 4일, 서울 4월 6일, 춘천 4월 9일, 인천 4월 10일 정도네요. 참 개화일의 기준은 알고 계신가요? 저도 이번 포스팅을 하며 이제야 알게 되었는데 벚꽃나무 한 그루에 벚꽃이 세송이 이상 피었을 때를 말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피어서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약 일주일 이후부터라고 하니, 이에 따르면 절정의 시기는 제주도는 3월 28일, 남부 지방은 4월 2일부터 7일, 중부지방은 4월 9일부터 16일 사이정도가 되겠네요.
자 이제 벚꽃을 보러 언제 어느때에 가야하느냐를 알려드릴께요. 사실 잘 알려진 유명한곳을 가면 좋지만 막상 가고보니 사람들에 치여 구경을 제대로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수 있잖아요. 그러기에 날짜를 잘 맞춰서 여행을 가시길 바랍니다.
유명한곳이죠. 영등포구 국회대로. 4월 1일~9일까지. 이곳은 벚꽃나무가 1400그루가 있다네요. 저도 2014년 봄에 가봤는데 정말 장관이였어요. 제가 간 시간은 개화일 좀 전 평일 오전이였는데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근처에 회사에서 점심을 먹으러 소풍오듯 나와있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러니 이런 유명한곳을 가실땐 꼭 날짜와 시간을 잘 맞춰서 가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곳도 유명한 곳이죠. 진해 군항제 4월 1일~10일까지. 이곳은 16만여 그루가 심어져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올해로 벌써 55회를 맞이하는 곳으로 이번 군항제는 어느 해보다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릴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용인 에버랜드 벚꽃축제 4월 15일~17일까지. 희원 및 호암호수 일원. 이곳은 호암미술관 일대 호암 호수 주변을 무대로 공연, 음악회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경기도청 일원, 경기도의회 4월 11일~12일까지. 도지사실, 의장실과 본회의장을 개방한다고 하니 그곳까지 구경하고 오시는것도 색다른 재미일것같습니다. 이곳도 20년이나 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팔달산 산책로에서 경기도청까지 벚꽃들이 즐비하게 늘어선모습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리고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곳이 있는데요. 바로 안동하회마을 입니다.
작년봄 가족여행으로 안동에 다녀왔는데 벚꽃을 보러 간건 아니였지만 정말 즐비하게 벚꽃들이 만발을 했더라구요.
주말인데도 사람들도 별로 없었고 한산해서 좋았습니다. 이곳은 따로 날짜같은게 나와있지는 않네요.
축제! 같은 느낌이 아니라 그런가봅니다. 저는 작년 4월 9일에 다녀왔습니다. 그냥 축제보단 정말 벚꽃길만 봐도 된다 싶다면 이곳을 추천하고 싶어요.
오늘은 벚꽃여행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은 금방 사라지듯이 벚꽃도 항상 필만하면 져버려서 구경을 실컷해도 아쉬움을 매년 느낍니다. 올해엔 그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들을 주위의 소중한 가족, 친구들과 풍족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번 여행 포스팅은 얼마전 다녀온 코타키나발루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 어떠셨나요? 재밌고 유쾌한 정보 얻으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